2017년 배드민턴 용품의 흐름 5화(그립)
2017.06.22 배드민턴코리아 조회 1488


이제 땀과의 싸움!

겨울이 지나고 꽃피는 봄 하지만 유난히 짧아진 봄의 느낌은 아쉬움만을 납깁니다. 겨울에서 바로 여름을 준비해야하는 것은 비단 일상생활뿐만이 아니라 배드민턴 플레이어분들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쏟아지는 땀 땀 땀!

배드민턴 노력의 결정체인 땀! 격렬한 경기 후 턱과 등을 타고 흐르는 땀은 플레이어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묘한 성취감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경기 중 흘러도 너무 흐르는 땀은 간혹 플레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구장에서는 땀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는 불만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미끄러운 그립

기온이 오르며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쏟아지는 불만은 아마도 라켓의 그립에 관한 부분일 것입니다. 모든 배드민턴 플레이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플레이들은 그립의 적당한 수분감은 손과 그립과의 밀착력을 높여 타구시 안정감을 높이는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수분감은(그립 테이프가 너무 땀을 흡수하여 그립감이 질척질척한 상태) 오히려 경기를 수행함에 있어서 방해가 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땀을 과도하게 흡수한 미끄러운 그립은 플레이어에게 그립의 불안정한 느낌과 힘의 전달을 저하시키며, 심한 경우 손에서 그립이 미끄러져 플레이 도중 라켓을 놓치는 상황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립 테이프의 교체입니다. 사실 그립의 경우 배드민턴 용품 중 교체주기가 가장 빠른 소모품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필자가 만나본 일반 아마추어 플레이어의 경우 스트링 교체주기에 맞추어 용품점에서 서비스로 교체해주는 그립만으로 1~2달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손과의 마찰로 그립이 뚫어질 때까지 사용하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립의 경우 배드민턴 스트링보다 교체주기가 짧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교체주기는 장비를 관리하는 플레이어의 주관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작용하지만 그립의 성능이 떨어져 경기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오염 혹은 노후 되어 손과의 밀착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경기 후 불평하기보다 경기 전 과감한 교체가 필요합니다.

현재 시장에서 라켓 프레임의 종류보다는 덜하지만 다양한 그립들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소재, 두께, 표면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리플레이스먼트 그립, 오버 그립, 쿠션 그립, 웻 그립, 드라이 그립, 타올 그립, 가죽 그립 등 다양한 명칭만큼이나 성능과 개성도 다양합니다. 땀에 초점을 두고 그립을 설명해보자면 얇은 그립보다는 두꺼운 그립의 땀 흡수량이 많고, 표면이 촉촉한 웻 타입의 그립보다는 약간은 건조한 느낌의 드라이 그립이 땀 흡수량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직물형태의 타올 그립이 있는데 흡수력은 우수하지만 두께가 일반 그립들에 비해 두꺼운 경우가 많아 그립 교체 후 그립의 사이즈가 변해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상황을 잘 고려해 교체를 해야 합니다.

또 경기 후 젖은 그립 상태의 라켓을 가방에 넣고 오랜 기간 보관할 경우 위생 및 그립 성능에 악영향을 미치며 그런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나무로 구성된 라켓 손잡이의 경우 파손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경기 후 직사광선을 피해 통기가 잘되는 곳에서 그립을 건조, 환기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팁으로 손에서 나는 땀 때문에 라켓의 그립이 미끄러운 경우도 있지만, 팔에서 흐르는 땀이 그립으로 흘러 경기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라켓을 잡는 팔부분에 손목 밴드, 암 밴드, 암 슬리브 등을 착용하여 그립으로 흐르는 땀을 막아 경기력을 확보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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